청년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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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청년이 몰려오는 청년연구소

대표자 | 이석모

설립연도 | 2017년

주소 |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1421

생산품목 | 사과, 사과즙, 마카

연매출 | 23억원

주요 판매처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푸드윈도), 이외 온라인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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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몰려오는 청년연구소 오직 청송사과로만 온라인 직거래

농업회사법인 (주)청년연구소는 사과 주산지인 청송에서 이석모 대표가 2017년에 설립한 업체로 현재 5500평의 사과 농사를 지으며, 지역의 농산물(사과, 마카)을 온라인 직거래로 유통하는 청년농창업 업체이다. 농촌 활성화와 청년 유입을 통해 청년마을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년이 주도해 농산물을 직거래하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청송 사과의 특징으로는 일교차가 커서 사과가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착색이 좋다. 또한 이듬해 봄까지 아삭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연구소의 브랜드인 ‘청송 꿀땡이 사과’는 청송 사과로만 유통하고 있으며 30여 회원 농가와 함께 3무농법(무착색제, 무비대제, 무제초제)를 실천해 50% 이상 농산물이 저탄소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초생재배로서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8년 6억원 대비, 2019년에는 23억원으로 매출이 4배 가까이 올랐다. 아이쿱 생협에 6~7억 정도를 한 번에 납품하게 되었고, 온라인 직거래도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청년연구소의 브랜드인 ‘청송 꿀땡이 사과’는 청송 사과로만 유통하고 있으며 30여 회원 농가와 함께 3무농법(무착색제, 무비대제, 무제초제)를 실천해 50% 이상 농산물이 저탄소인증을 획득 하였으며 초생재배로서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8년 6억원 대비, 2019년에는 23억원으로 매출이 4배 가까이 올랐다.

마카재배로 시작한 창업

올해 만 29세인 이석모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유년기에 청송으로 귀농하신 부친 덕에 초등학교 때부터 농사 일을 도왔다. 부친의 권유로 농업계 고등학교인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해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졸업했다. 창업의 첫발은 마카 재배로 시작했다. 마카는 뿌리작물로 인삼의 효능을 가졌고, 페루가 원산지다. 마카는 9월에 파종해 4월 말, 5월 초에 수확을 하고 현재 700평 규모로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다. 청송이 겨울철 기온이 낮기 때문에 하우스 재배를 하는데 따로 난방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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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인증’으로 공식적인 청년연구소

청년연구소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이석모 대표를 제외하고, 귀농을 꿈꿔 함께 일하며 농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습득 중인 직원이 2명이며, 3명은 대구농업고등학교,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농업전공자로서 법인에서 농업의 꿈을 함께 키우고 있다. 이외 귀촌에 관심 있는 5명이 서울, 경기 등에서 농촌의 생활을 경험하며 일하기 위해 내려와 있고, 최근 입사한 청송군 지역에서 2명,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2명 입사하면서 현재 14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각자 자신의 장점을 살려 사진, 마케팅, 웹디자인,
회계 등 자신이 맡은 일에 열심이다. 타 지역 직원에게는 기숙사도 제공되고 있다. 90% 임금을 지원받는 경북도의 ‘청년농부 인력지원사업’과 100% 임금을 지원받는 행안부의 ‘청정프로젝트 사업’도 적시에 지원받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모든 직원이 젊은 층인 만큼 최근 ‘연구소인증’도
마쳤다. 이름만 연구소가 아닌 공식적인 연구소로 등록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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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과에 친환경 포장,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회사

이석모 대표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초기자본의 부족으로 꼽았다. 사과의 경우 원물의 가격이 매우 높다 보니 초기 아버지와 함께 농사지은 사과만을 가지고는 유통을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청송군 전역의 사과를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선금 없이는 사과 수급이 힘들었다. 하지만 회원 농가의 단합을 이끌고 온라인 판매의 특성상 판매하는 만큼 일 정산이 이루어지다 보니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해 자본을 확보하지 않고 농가와 청년의 긍정적인 합의로 이끌어냈다. 그것이 오늘날의 결과를 낳은 힘이다. 청년연구소에서는 사과 포장용 종이박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환경친화적인 종이박스를 사용하게 됐다. 콩기름 친환경 인쇄, 크라프트 친환경 종이박스, 종이난좌, 종이 완충제 등, 국내 최초 100% 친환경 종이포장으로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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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지원

이석모 대표는 청년연구소는 회사 이름처럼 청년들이 농촌으로 많이 유입되어 농촌을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것을 최종 목표로 삼아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WPL로 선정 받아 농업교육장을 통해 유입된 청년들이 농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과, 마카 두 가지 품목 외에도 지역의 정직한 농산물을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농민에게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전달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